#1
과제를 하러 인천 부평초등학교와 인천대공원 수목원에 다녀왔다. 어제도 보호수 찾아서 종로구 일대를 누볐는데 오늘은 인천을 뺑이 돌려니 집에 올 때쯤엔 발바닥 터지는줄 알았더랬음. 부평초등학교에 있는 은행나무 두 그루를 촬영한 후에 버스타고 인천대공원으로 왔는데 온갖 가족과 커플과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혼자네? 인증샷 찍어줄 일행따위 없어서 지나가던 노부부께 부탁드리는데 어찌나 비참하던지 야호 신난다! 잠시 기분이 더러웠지만 수목원 안에 들어오니까 일단 쌍쌍들이 안 뵈서 좋았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다 풀어졌다. 엄마랑 만나야해서 서둘러서 입구 언저리만 얼쩡대다가 온 게 아쉬웠음. 수목원 내부는 손을 댄듯 안 댄듯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제법 나무들도 우거지고 해서 아주 멋져부렸음. 예전에 부천살때 인천대공원에 자주 왔었는데 왜 수목원에 대한 기억이 없는지 모르겠다. 마치 처음 온 듯한 느낌!^^ 어쨌든 힘들었지만 즐겁게 답사를 마치고 왔다. 아 내일...이 아니라 오늘은 충남권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나님 힘내...!
#2
수목학 과제 제출하고 최종 모델링 끝나면 일단 다음 주말에는 쉴 수 있을 듯. 그치만 바로 기말고사 기간이라면서요 옘병. 그래도 2주만 참으면 난 자유인이라는 한 줄기 희망을 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지^_ㅠ 이번 학기는 정말 정신차릴 새도 없이 닥치는 과제들 해결하다보니 벌써 학기 말이 되었다. 난 내가 1학년 때 존나 바쁘게 사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주 어마어마한 착각이었을 뿐이었고, 3학년 선배들이 이런 후배들을 보며 2학년 때 바쁘게 사는 줄 알았다는 건 어마어마한 착각이라고 말하는 정다운 우리 과...!
#3
그러고보니 6002오빠 생일이 훌쩍 지나갔다. 타지에서 미역국은 얻어먹었는지 모르겠네.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생일 보냈으리라 생각하면서 오빠 생일 축하했어요^*^ 월드투어 무사히 끝내고 리플리도 시청률 쭉쭉 오르길 바라며, 훗날 좋은 모습으로 공중파에서 봅시다.
#4
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이라도 가볼까 생각중. 올해는 준수오빠 안 나오니 레드카펫이 박터지지 않...게찌 라고 잠시 생각하였으나 다른 아이도루가 후보에 올라있었던 것 같네. 그러고보니 도리 개갞끼도 인기상 후보에서 본 것 같은데 시상식 참여하려나 모르겠다. 너님이야말로 도리가 있다면 뮤지컬 시상식에 나올 리 없겠지만 나온다면 내가 안 가는 수 밖에!!! 그래도 혹시 빌리 친구들이 레드카펫에 오르지 않을까 싶어서 가고 싶기도 하고, 축하무대도 보고 싶지만 중요한 건 그 날 수업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 내가 가고싶다고 갈 수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이라면서요? 야호 왜 우리과는 수업시간이 매주 지멋대로인지 알 수가 없네!!!
#5
이번 달은 여윳돈이 좀 생겼으면 좋겠는데 이미 통장엔 6월 용돈의 반액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모차르트 총막공 입금하느라고 저번 달에 10만원 땡겨쓰고, 모델링 재료샀더니 딱 반 남았음. 아직 6월은 25일이나 남았는데 통장 잔액이 이 모양인걸 보면 이번 달에도 공연은 물 건너갔고, 점심밥 굶지않을 궁리나 해야할 필이다. 뮤지컬 보겠다고 밥 안먹고 다니는 나를 내가 보면서도 참 얼척이 없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거니까 좋다고 쳐야지 어떻게 함. 우리 엄마가 알면 우리 집에서 참 대단하게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나셨다며 헥토파스칼 킥을 맞을테지만 이번 달도 나님은 열심히 점심값 아낄 궁리를 합니다... 꾼데 왜 이렇게 굶어도 살이 빠지기는커녕 더 찌는걸까?
#6
요 근래 뮤지컬말고 또 흠뻑 빠져있는게 빅뱅이론과 나츠메 우인장. 둘 다 올레티비에서 VOD로 봤는데 진짜 완전 재미있음. 빅뱅이론은 시즌3 정주행 중이고, 나츠메 우인장도 역시 1,2기 다 보고 3기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빅뱅이론 보다가 짐 파슨스 빠수니될 기세고 나츠메 우인장에서는 이미 냥코센세 빠수니... 주인공인 나츠메는 훈훈하게 생기긴 했는데 너무 착해빠진고로 보다가 종종 짜증이 솟구쳐서 문제. 냥코센세는 복고양이 형태도 귀엽고 본체가 후덜덜하게 멋져서요. 나츠메한테 츤츤돋는게 귀엽기도 하고. 헤헤 나 이러니까 씹덕후같아서 소름이 돋네. 그치만 결론은 빨리 다음 시즌들을 뱉어주세요 굽신굽신.
#7
럭키 세븐 행운이 오겠군녀! 마지막 7번을 쓸 때마다 늘 쓰릴미 생각이 난다. 올해엔 누가 캐스팅되려나 모르겠다만 내 통장잔고 걱정말고 부디 좋은 배우들이 롤을 맡았으면 좋겠다. 흑흑 눈물나는 빠수니의 충성심...! 방학 때 신나게 놀다가 2학기엔 또 과제 열심히 하다보면 쓰릴미가 올라와있겠지. 얼른 그 날이 오길 고대하며, 나는 얼른 과제나 하다가 자야겠다. 헤헤 불쌍한 내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