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2 더움


#1
오늘 너무 더워서 모든 일에 의욕 상실. 오늘 알바끝나고 도서관 좀 가자고 마음 먹었는데 집에 오는 길이 너무 힘겨워서 새까맣게 까먹음. 내 머리 속에는 오로지 집에 가서 쓰러져야겠다는 생존 의지만이ㅇㅇ 알바하다가 너무 짜증나서 기절하는줄 알았다. 오늘따라 전화 주문도 많고 홀 손님도 많고. 내일도 바쁠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운이 없엌ㅋㅋㅋㅋ 내일은 더 더우려나. 아까 얼핏 일기예보를 본 것 같은데 그렇게 호락호락한 숫자는 아니던데... 하... 혀...현기증이 올 것 같앜ㅋㅋㅋㅋ



#2
그나저나 목요일에 쓰릴미 티켓팅하려면 알바 째야하는데 뭐라고 말하고 째지. 그냥 근처에 피시방을 찾아봐야되낭... 난 피시방에서 예매 잘 못하겠던데iㅁi 게다가 각각 다른 공연으로 다섯개 예매해야 하는데 무슨 수로 골절미 막공과 범강 막공을 사수하지. 이럴 땐 같이 달릴 일행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눠서 티켓팅하면 되니깤ㅋㅋㅋㅋ 뭐... 범강 막공은 이미 쓰릴유에 단관에 좋은 자리 다 빠졌을테니 그냥 가기만 하는 게 목표고(...) 다른 공연은 좀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 그냥 쿨하게 범강 막공을 포...기하지 못하겠지 난 쿨한 여자가 아니니까^*^ 5차에는 오종혁씨랑 이지훈씨 페어도 보고싶은데. 하도 까는 글들만 봐서 그런지 오히려 보고 싶어짐. 궁금증 폭ㅋ발ㅋ

어쨌든 목표는 8/29 6시, 9/10 8시, 9/12 3시, 9/19 3시 6시. 9월 5일도 범강 공연이지만 그 날 2시에 피맛골 봐야해서ㅇㅇ 그러나 나중에 취소표든 뭐든 잡아서 6시 공연 볼 가능성이 농후함orz



#3
바다에 빠친 핸드폰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왔다. 맡길 때에는 못 고칠 가능성이 많다고 하더니만, 아까 전화와선 다 고쳤다고 내일 9천원 가지고 오라고 함. 뭐야 노네들 날 놀리는건가. 어차피 내일 약정 끝나면 폰 바꿀거라 간절히 고쳐주길 바란 건 아닌데(...) 그래도 전화번호부 살렸으니 잘 된거지 뭐. 어쨌든 이번 주에 핸드폰 바꿔야겠다. 근데 난 터치가 싫은 촌년이므로 폴더폰을 찾고 있는데 마땅히 마음에 드는 게 업ㅂ다...



#4
1학기에 기말고사 안 봐서 한 과목 D0 뜬 거 때문에 엄마한테 존트 까였다orz 사실 D0뿐만 아니라 성적표에 딱히 성적이라고 불릴 만한 게 없음. 총체적 난국이란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란걸 느끼고 있다. 아무리 학교를 막 다녔다고 해도 이런 성적은 좀 곤란한데... 2학기 때는 공부를 하고(...) 시험을 쳐야겠...지. 그나저나 왜 전공이 B+ 씩이나 나왔는지 이해 불가. 그것도 원래 B0였는데 정정기간에 성적 오름. 정정 신청한 적도 없는데. 매주 제출한 과제들과 내 발표력은 진짜 내가 봐도 쓰레기였는뎈ㅋㅋㅋㅋ 포트폴리오는 2시간 날림작이곸ㅋㅋ 알 수 없는 교수님들의 성적 산출 근거... 어쨌든 교수님 사...사... 좋아합니다.



#5
EMK에서 뮤지컬 콘서트도 하고, 모차르트랑 몬테도 재공연 한다고 하더라. 콘서트는 10월에 4일 정도 하는 것 같고. 듣기론 모차르트는 거의 6개월동안 공연하던데. 무슨 베짱이냐 이 놈들. 준수오빠는 내년에도 모차르트 하려나. 사실 난 지금 마음 같아서는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 11월까지 가열차게 쓰릴미를 달림과 동시에 중간중간 다른 공연들도 보러 다니다보면 12월쯤 모차르트 예매할텐데 그 때 내 통장에 돈이 있을리가 없음ㅇㅇ 남들은 보고 나만 못 보느니 다 같이 못 봅시닼ㅋㅋㅋㅋ(...) 이 따위로 지껄이다니 팬으로서 존나 바람직한 자세군orz 그치만 시아준수님 내 통장 존중 좀.



#6
내일 베로나의 두 신사 보러 간다. 한 달동안 계속 팔다리 잘리고 얼굴이 녹아 없어진 어린애 얘기만 보다 보니 감정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서 가볍에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으로 골랐음. 사실 대학생 할인으로 전석 2만원이길래 보러 간다는 말이 더 맞지만^*^ 아마 할인이 없었으면 스옵마나 트라이앵글을 보러갔을텐데 2만원+편리한 교통이 나를 베로나로 이끌었당. 그나저나 이거슨 뮤지컬이 아니라 음악극이던데... 뮤지컬과 음악극의 차이점이 뭥미?



#7
럭키 쎄븐. 행운이 오겠군녀... 김재범씨 저 쓰릴미 티켓팅 성공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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