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다 끝났다. 중간고사에 이어 제대로 말아먹었지만 어쨌든 시험은 끝났다(...) 구로나 시험 따위 아무 것도 아니지ㅋ 아직도 사람 열 뻗치게하는 과제가 잔뜩 남았지! 남들 방학에 어디로 놀러갈까 살을 어떻게 뺄까 고민하고 있는데 나는 라인테이프를 몇 cm 간격으로 붙일까, 우드락을 몇 cm로 자를까 이러고 있지! 으악 전공 과제 진짜 싫어 죽겠다ㅠ.ㅠ 누가 나 좀 살려주세여...
급한 건 얼추 다 했지만(이제 학교가서 없는 재료 사다 붙이기만 하면 끗) 수요일까지 책 두 권 읽고 레포트, 목요일까지 전공 포트폴리오가 아직 남아따. 그리고 난 당장 월요일부터 알바를 나가야 하고, 화요일부터 미적분도 들어야 되는데? 시발 책은 언제 읽고 포트폴리오 출력은 언제 하지? 보건증 떼러 보건소는 언제 감? 미치겠넼ㅋㅋㅋㅋㅋ 맘 같아선 과제 조까하고 열심히 돈이나 벌러 다니고 싶지만 안 그래도 말아먹은 1학기 성적에 과제마저 안 내면 쌍권총은 고사하고 트리플 권총 차게 생겼음ㅋ 하... 내 남자 시아준수 나에게 힘을 주세요. 다른 나라에 가서 나는 장조 나는 단조 하지 말고 나 같은 중생들을 좀 굽어 살피소서... 다른 나라가서 그런 거 해지마!!! 난 지금 대한민국 우리 집에서 우드락 잘라 붙이고 있는데 시아준수는 지금 어디? 나는 어디? 나는 누구?!!!
...그래도 사랑해요 시아준수...OTL 난 과제나 하러 가야겠당. 오늘의 목표는 해 뜨기 전에 잠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