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
100923 맑음
시안나
2010. 9. 23. 21:48
#1
으아니 추석 연휴가 길면 뭐 하나... 차례로 친가랑 외가 친척들 치르면서 괜히 기운 빼고 기분만 상하고. 나 보면 본인이 다 쪽팔리다는데 나가 드려야지 아오 시발 가증스러워ㅋㅋㅋㅋㅋ 그래도 명절이라고 약속이랑 예매해놨던 공연 다 취소하고 집에서 손님 맞았는데 아 내가 괜히 평소에 안 하던 오지랖을 떨었구나 싶더라. 비록 오종혁-이지훈 페어지만 그냥 보러가야 했어, 집에서 이 꼬라지를 보느니!!! 공연장에서 텐트 쳐놓고 살든지 혼자 짐싸들고 여행을 가든지 여하튼 내가 내년에도 명절에 집에 있으면 사람이 아니다^*^
#2
내일 수업有... 물리 나랑 사우자. 그냥 메일 보내고 가지 말까 싶다가도 어차피 내일 팀플 과제 때문에 나가야하니... 하...
#3
그래도 내일 트라이앵글 보러 감. 사실 아무리봐도 내 취향은 아닌데 싸게 예매할 수 있길래 얼결에... 난 지금 트앵말고 스옵마 보고 싶음... 아니면 골절미라던가...
#4
핸드폰 먹통된 지 일주일 째. 고장나기 며칠 전에 유심에 저장되어 있던 전화번호부가 통째로 날라가더니 이젠 아예 읽지를 못 함. 빌어먹을 요새 핸드폰은 유심없인 켜지지도 않아. 기계는 멀쩡한데 젠장! 그래도 핸드폰 없으니까 좋다... 쓰잘데없이 말 거는 문자도 없고 집에서 해 떨어지기 전에 들어오라는 연락도 안 오고(...) 저번 목요일부터 주말 내내 아예 핸드폰 집에 놓고 아침나절에 나가서 후리하게 놀고 먹다 밤 11시에 기어 들어왔음. 그래도 내일 쯤엔 새로 핸드폰 개통하러 가야지. 새 기계는 저번 주에 받았는데 팩스 보내기 귀찮아서 미루다가 추석 연휴 걸려가지고 잇 대리점에서 전화를 안 받앜ㅋㅋㅋㅋ 내일은 일들 하려나... 월요일부터 안 받은걸 봐서 금요일까지 놀 기센데... 그냥 다음 주에 개통해야하나...
#5
우리 집에서도 무선이 잡힌다는 사실은 안 이후부터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동시에 인터넷을 하는 병신 짓을 하고 있음. 근데 왜 밖에서 잡히는 무선으로는 인터넷이 안 되냐...
#6
내 가수님은 뮤콘 연습 잘 하고 있나여... 네 그래요 알아서 잘 하고 있겠지... 잘 합시다... 그렇다고 나 안 가는 날에만 잘 하면 아니 되고(...) 난 내심 추석 때 돈 받으면 막공도 질러야지 하고 있었는데 올 추석 소득 0... 오빠 내가 애정이 식어서 안 가는게 아니고여 일단 내가 좀 살아야할 것 가타서^^; 아니 도대체 내가 처분한 공연이 몇 갠데 통장은 여전히...!? 남은 쓰릴미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데! 매주 로또라도 사다 긁어야 하나(-_-)...
#7
럭키 세븐. 행운이 올까... 막상 막공을 보고 나올 땐 실감이 안 났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현실이 점점 느껴진다. 당장 토요일에 김하늘씨랑 합 맞추는 조강현씨를 볼테고, 다음 주 금요일에는 최수형씨랑 조강현씨 크로스... 사실 난 조강현씨의 리차드 때무네 범강을 달리기 시작했지만, 후반부 즈음 어느 날을 기점으로 김재범씨 특유의 분위기에 포풍 홀릭... 파이널 쓰릴미에서 느낌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군^_T 난 너의 공범자 절대 배신 안 해... 으허으허어어엉 배신 안 한다며!!! 아유 그나저나 짝지 없는 조강현씨 왜 이렇게 아련하짘ㅋㅋㅋㅋ
#8
요새 나에게 뭔가 다른 자극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나름 여기저기 친목질하랴 쏟아지는 과제하랴 요샌 공연도 보겠답시고 종종거리면서 다니기는 하는데, 영 제대로 사는 것 같지 않다. 모든 게 따분하고 재미없고 버거울 뿐... 내 마음가짐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얼마 전에 학교 상담사님이 넌 꼭 상담 받으러 다니라곸ㅋㅋㅋㅋ 하던데 내가 그렇게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채로 살고 있었던가ㅋ...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악기... 피아노 같은 거 다시 배워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하... 가혹한 통장이시여... 알바를 다시 시작하는게 어떨까도 한 번 고려해봤지만 이건 뭐 우리 동네에서 알바하려면 학교 때려쳐야할 기세... 가을이니까 얌전히 책이나 찾아 읽어야지.
#9
비 왔으면 좋겠다. 난 요새 비가 그렇게 좋더라. 며칠 전에 광화문 잠기고 서울,경기 난리가 나가지고 좀 그렇긴 하지만(...) 보슬보슬 혹은 후드득 정도로 내리는 비는 참 좋음.
#10
치킨 먹고 싶으다... 내일 점심에 치킨이나 먹을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