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

100721 더움

시안나 2010. 7. 21. 01:59

#1
방 온도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30도인데 오늘은 유난히 덥고 끈적거리고... 뜨거운 건 참아도 끈적거리는 건 못참는 나란 여자 10시부터 지금까지 에어컨 세 번은 튼 것 같으다. 방에 에어컨 달려있으니까 시도때도없이 에어컨 틀게 된다. 이번 달 나 때문에 전기세 시ㅋ망ㅋ 엄마 미아내여...


#2
새로 시작한 알바는 꿈만 같음. 내가 써브웨이에서 존나 사람에 치여가면서 하루에 샌드위치 오십개씩 만드느라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오전부터 점심시간까지만 잠깐 홀서빙하고 설거지 도와주고 오면 되니까 너므 좋다. 오후엔 마음껏 잉여질도 하고(...) 물론 일 하는 시간 자체가 적어서 월급은 적지만 난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 무엇보다 쓰릴미를 주중에도 볼 수 있으니깤ㅋㅋㅋㅋ


#3
결국 24일 잭더리퍼는 취소. 연습실 영상에서 김성민씨가 노래하는 거 보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취소함. 이건 뭐 양도도 안 될 것 같아서 수수료 7,000원내고 취소해따. 피 같은 내 돈!!! 남은 6만원으로 또 쓰릴미 지르면 또 통장에 돈 따위 없ㅋ음ㅋ 시발 내 통장은 돈이 그냥 냄새만 살짝 흘리다 가는 곳인가 봐. 그치만 민배우님 제가 조만간 캐스팅 맞춰서 보러가여... 흑흑 내 기억으론 내 공연이 민영기씨 첫 공이었는데. 1열이었는데iㅁi...


#4
피맛골 연가 찬양 박은태 만세!!! 푸른 학은 구름 속에 우는데 너무 좋다. 난 지금까지 뮤지컬 넘버들은 직접 공연을 보고 앞뒤 정황(...)을 알아야 가슴에 와닿고 그랬는데 이건 뭐 그냥 노래만 뚝 떼놓고 들어도 너무 좋다. 그냥 좋음iㅁi 잊기 위해 꿈을 꾸고, 꿈을 팔아 돈을 사고, 혼을 팔아 술을 사고, 취하려고 꿈을 파네~ 노래 처음 들었을 때 이 가사 듣고 울 뻔했음. 뭔진 모르겠는데 그냥 아련해서 버스 안에 있었는뎈ㅋㅋㅋㅋ 덜컹덜컹 거리면서 눈에 힘 빡주고 울음 참으면서 집에 왔음욬ㅋㅋㅋㅋorz 그리고 앙상블들이 불렀으리라 생각되는 피맛골도 좋다. 씐나는 멜로디에 정감가는 가사들. 근데 이 곡은 멜로디는 신나는데 역시 듣다보면 뭔가 가슴 한 구석이 아련해지고 그렇더라. 하... 내용이 거지발싸개라도 노래로 다 용서될 것 가타...


#5
그리고 본 적도 없는 뮤지컬 넘버에 낚여서 허덕이고 있음.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넘버 너무 좋으다... 우리나라 배우분들이 부른 버전도 듣고 싶은데 아무리 이 잡듯이 뒤져도 그런 거 없음. 그나마 강필석씨의 겟세마네 영상만 두어개 나오고. 그거라도 어디냐며 매일매일 보고 살아여... 하... 조쿠나. 근데 난 왠만하면 오리지널 캐스트보다 우리나라 배우분들이 부른 게 더 좋더라. 겟세마네도 강필석씨 버전이 훨 좋아여^*^ 태서비 송창의씨도 공연한 적 있다던데, 한 번 들어보고 싶으다.


#6
골절미 막공 보러간다! 와우 씐나@.@ 언제였지 18일이었나? 내가 진짜 당일 양도받아서 가려다가 씻기 귀찮아서 관뒀는뎈ㅋㅋㅋㅋ 하필 그 날 김재범씨랑 조강현씨 둘 다 불 같이 타올라가지곸ㅋㅋㅋㅋ 빌어처먹을 세상!!! 땅을 치면서 후회하며 8월 김재범-조강현 전관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이고(...) 더불어 21일 크로스에 대한 갈망 폭팔. 사실 돈이 좀 궁해서 포기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18일 공연소식 듣고 붙들고 있던 표 닥치고 결제해따. 그나저나 골절미 막공이라니 아쉬워라. 두 배우님들 오늘 공연도 화이팅^*^


#7
벌써 7월 말... 준수오빠 살아있숴여??? 아직 미국에 있는가? 샤몰이계의 검은 손 유처니오빠는 한국와서 송중기씨랑 누구지? 성균관 여주분한테 벼랑 끝까지 몰리던데... 준수오빠 보고있숴여??? 뭐 어디에 있던 부디 아프지 말고 좋은 음악 많이 듣고 많이 쓰고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봅시다 네? 아자아자 시아준수 화이텡!